사이드 바이 사이드 /Side by Side/덴마크/2008/38min덴마크령 유틀랜드 반도 서부 근교, 15년 간 서로 대화를 나눈 적 없는 이웃간의 불화가 최고조에 달한다. 두 커다란 담이 그들 소유의 땅을 갈라놓고 있는데, 한쪽에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부인과 함께 살고 있는 프로스트 노인이, 다른 편에는 자녀 셋을 둔 중년 남성 옙센씨가 살고 있다. 폭풍우가 몰려올 듯한 날씨가 만들어주는 멋드러진 풍경과 흥미롭게 이야기를 끌어가는 인터뷰들은 멜로드라마적인 영화에 유머를 더해준다. 감독은 자신의 아버지인 옙센씨와 프로스트씨 사이의 원한의 근원을 밝혀가는데... 키발리나의 바다 제방 /My Super Sea Wall/독일/2008/12min북극으로부터 130마일 떨어진 알래스카의 작은 섬 키발리나. 이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기후 변화는 단순한 친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다. 극 폭풍에 대비한 키발리나 사람들의 유일한 대비책은 파도를 막기 위해 섬 주변에 인공적인 장벽을 세우는 것. 수천 년 동안 섬에서 살아온 사람들에게 기후 변화로 인한 극 폭풍의 위험은 그들의 생활방식 전체를 뒤바꿀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가 된다.와가 /Wagah/독일/2009/12min인도와 파키스탄 사이를 가로지르는 1000km의 국경은 매일 밤, 특별한 무대가 된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매일 밤 국경이 닫히는 것을 목격하고, 자신들의 예전 이웃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모여드는 ‘축제’의 광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이 ‘축제’는 분단에 대한 축하의 의미이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그들 사이의 유일한 공감대이기도 하다. 이 국경 양쪽의 사람들에게 분단, 고국, 그리고 근접성이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