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후문에 위치한 예술영화관 필름포럼에서는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는 6월을 맞아,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과 축구팀을 새로운 시각으로 카메라에 담아내 국내외에서 주목 받은 축구 다큐멘터리 3편을 소개하는 기획전을 준비했습니다.이번에 소개되는 축구 다큐 작품은 흔히 선수들의 역경을 통해 드라마를 구축하는 일반 스포츠 영화와는 달리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의 움직임에만 집중하여 축구로 한 편의 신화적인 드라마를 만들려는 미디어의 욕망을 전복시킨 프랑스의 실험적인 작품 과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마라도나에 대한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의 진심이 가득한 시선을 통해 그라운드의 악동만이 아닌 인간 마라도나의 숨겨진 모습을 보여주는 스포츠 휴먼 다큐멘터리 , 그리고 스타플레이어 하나 없는 선수들과 새내기 감독이 모인 시민구단이지만 K리그에서 준우승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히 보여준 국내 최초 극장용 스포츠 다큐 까지 스포츠의 본질에 대해 그리고 그것을 끊임없이 추구하려고 노력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감독들의 새로운 시선으로 진지하게 담아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기획전의 세 작품을 통해 축구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