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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나비는, 흰색도 유색도 아니었다. 언뜻 보면 박제나 곤충채집되어 버린 것처럼 보이지만 살아생전의 우아함은 잃지 않고 있었다. 사후(死後)와 같이 느껴졌지만 여전히 끊임없이 변화하고, 멈춘 듯 위장된 시간들로 계속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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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