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애니페스트 개막작의 주인공 두 여성 감독을 만난다. 강민지, 한병아 감독을 통해 한국사회에서 애니메이션을 한다는 것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지금까지 해왔던 작업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상한 나라(8') + 모두가 외로운 별(9'50") + 안녕!(3'09") + 뾰루지(4'55") + 묘아(8'04") + 내츄럴 어반 네이쳐(4'32") + 숙녀들의 하룻밤(18'38") 이상한 나라 The Strange Land (2002) 한병아 태초에 부끄러움도 두려움도 모른 채 자유롭던 인간 앞에 뱀 한 마리가 나타난다. 뱀은 인간에게 지혜와 복종, 수치심 등 여러가지 두려움들을 이야기한다. 오랜 시간이 흘러 인간들은 수많은 법칙과 제약 안에 존재하지만 한 아이만은 다르다. 모두가 외로운 별 Everybody Lonely Star (2006) 한병아 하나씩 핸디캡을 가지고 있는 세 친구, 사랑을 떠나보내는 여자, 넘어져도 혼자 일어나야 하는 아이, 자살을 결심하고 탑 꼭대기에 오른 한 남자. 그들은 모두 모여 나른한 휴식을 취한다. 안녕! Hello! (2006) 강민지 한 장의 그림을 시작으로 여러 사람이 릴레이식 그림을 그려 나간다. 어떠한 제한도 없이, 전 사람이 그린 그림을 보고 연상되는 느낌을 스케치해 나간다. 시작만 있다. 중간도 결말도 없다. 영상물의 전반적인 구조와 스토리는 여러 사람들의 그림이 완성되어지고 이어짐에 따라 조금씩 형상화되고 시각화 된다. 과연 결과물은 어떤 느낌을 담게 될까? 뾰루지 A Pimple (2006) 강민지 방 안에서 한 아이가 떠오르지 않는 생각으로 인해 고민한다. 그 고민은 코 위에 빨간 뾰루지가 되어 나타난다. 아이는 창작의 고통으로 점점 더 괴로워하고 그럼에 따라 뾰루지도 아이에게 더욱더 고통으로 다가온다. 스트레스로 인해 아이는 현실을 망각하게 되고 그런 자신의 모습 또한 괴롭다. 아이는 여러 갈래의 고통의 원인을 뾰루지라 생각하고 없애려 애를 쓴다. 나중에 뾰루지에서 나비의 알이 놓인 잎사귀가 나온다. 후에, 알에서 애벌레가 부화하고 나비가 되어 날아간다. 묘아 Myo-A (2010/05) 강민지 사랑했던 나의 고양이 묘아는 밤하늘이 되었다. 내츄럴 어반 네이쳐 Natural Urban Nature (2011/06) 강민지 자연스러운 도시의 자연. 숙녀들의 하룻밤 One Night with Ladies (2011) 한병아 36세의 기혼여성이 자신의 어린 시절들과 하룻밤을 함께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