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을 들고 서 있는 어린아이와 마주친 상준. 그 아이에게서 총 한 자루를 건네받는 순간 주변은 전쟁터로 변한다. 이어지는 폭격과 정신없이 쏟아지는 총알에 반사적으로 반응하는 몸. 작은 골목길에서 시작한 전쟁. 골목길을 따라 도망가거나 쫓아가고, 폭탄을 피해 다니면서 적을 향해 총을 쏜다. 골목을 빠져나오자 아까 총을 건넨 어린아이가 서 있다. 둘은 서로를 겨냥했고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대치 상황으로 흐른다. 발자국 소리 하나에도 서로 긴장한다. 잠시 후 몸을 꼬면서 식은땀을 흘리는 어린아이. 뒤로 뛰어가더니 벽에다 오줌을 싼다. 다시 돌아와 서로 겨냥하고 서 있다. 이 때, 둘 사이를 지나가는 대학생 2명. 어린아이와 상준 사이에 대학생이 지나가자 대학생을 쏜 어린아이. 대학생은 쓰러진다. 다시 일어난 대학생이 어린아이에게 꿀밤을 때리고 있고, 어린아이는 대학생의 급소에 BB탄을 쏘고 도망간다. 뒤에서 지켜보다 대학생과 눈이 마주 친 상준. 둘 사이에는 미묘한 분위기가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