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없는 수박 김대중 ‘씨 없는 수박 김대중’은 주로 홍대 앞에서 활동 중인 블루스 포크 음악가이다. 우연히 ‘김대중’이라는 이름을 갖고 태어난 그에게는 그저 자신이 살면서 겪었던 일들을 이야기하기 위해 기타와 하모니카가 필요했을 뿐이다. 이름 때문에 겪어야 했던 크고 작은 일들을 거쳐 그는 미국의 블루스 작명법을 따라 자신을 ‘씨 없는 수박 김대중’이라 부르며 본격적으로 ‘음악가’의 길을 가게 되지만 그에게 여전히 무대와 관객은 어색하기만 하다.*그림 그리는 해녀 13살, 친구들과 바다에서 헤엄치며 놀다보니 해녀가 되었다는 80살의 현춘능 해녀와 직업으로 천대받던 해녀시절을 겪은 해녀, 연애하던 19살을 회상하는 해녀, 물질을 나갈 때 엄마가 사랑한다고 했던 말을 아직까지 기억하는 해녀들이 있다. 그녀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은 송연옥 미술선생님을 통해 캔버스위에 해녀들의 수줍은 미술세계가 펼쳐진다. 아름다운 제주바다와 그녀들의 일상을 통해 말하는, 차마 아무에게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