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안경은 시력을 보호해 주고,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했다. 사실 그러한 이야기를 믿지는 않았다. 플라시보 효과라도 얻고 싶었던 것이지. 책상 앞에서는 언제나 딴 생각들이 넘실거린다. 물론 그것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노트를 펴고 구상을 하려다 삼각대를 펼친 지금 상황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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