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수 종혁을 사랑하는 화성. 하지만 이미 결혼한 그. 아내에게서의 빈자리를 화성에게서 채우려하는 종혁. 어느덧 관계의 끝을 느끼며 불안해하는 화성과 애잔함에 선뜻 돌아서지 못하던 종혁은 떳떳하지 못한 관계에서 오는 쓸쓸함이 더해지면서 이내 화성을 떠난다. 떠난 종혁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는 화성. 그 빈자리를 채우려 소개팅 자리에서 현중을 만나는 화성. 시작은 잠시남아 새로움에 들뜨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지만...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이내다시 종혁의 빈자리를 느낀다. 그러는 사이 현중은 어느새 화성의 사랑을 키우게 된다. 화성은 종혁과 같은 방식으로 현중을 떠나보낸다... 지극히 일방적인 통보로... 화성이 종혁의 빈자리를 채우려 했던 것처럼 현중 또한 화성의 빈자리를 다른 어떤 감정으로 매우려 한다. 현중은 화성이 빛나던 날을 잊기 위해 사랑에 목마름을 채우려한다. 사람들 가슴속에 지난 사랑으로 존재하는 공백을 그들은 그렇게 매우려 한다... 가슴 조이며...